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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준비

cosmos125 2021. 2. 4. 16:18

추운 겨울밤...

 

강풍이 불던 겨울밤...

 

이 시간이 있었기에 봄이 시작한다.

 

땅 속에 파묻혀 있던 작은 밀알은 긴 겨울을 보내면서 썩는다.

 

봄이 오면 싹이 나온다.

 

얼어 버렸던 땅을 뚫고 나온다.

 

긴 겨울을 보냈으니까...

 

난 메주다... 할머니가 부르던 별명?

 

난 짱구(박사)다... 중학시절 친구들이 부르던 별명?

 

난 울보다... 내가 부르던 별명?

 

별명이 많은 나...

 

지금은 ...

 

못난 나를 보는 아침에 커다란 모자로 머리를 덮어 버린 모습...

주름이 보여 감추고 싶은 모습이지만...

내일보다는 오늘이 가장 젊은 모습이기에...

난 담는다.

 

월 화 수 목 금을 보내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없었다.

3월을 준비해야 하니까...

 

오늘은 토요일...

 

엄마는 어제 감태를 보내셨다.

바다 냄새가 나는 감태...

봄이 오면 입안 가득 그 향에 취하고 싶은 맛...

잊을 수 없다.

난 무엇을 보낼까?

고민 중...

 

 

 

하루...

 

오늘...

 

살아 있는 동안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

범사에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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