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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여름 본문
벌써 일 년이 지난...
여름...
사진을 보니... 작년 여름...
또 다른 지난 모습이기에...
살짝 담는다
디카로 찍은 것...
시원한 모습은 아니지만...연두색으로 살짝...
가끔 초록인간을 꿈꾸곤 하기에...
늘 엉뚱한 생각을 하는 나...
이렇게 하는 난...
살아있음을 느끼기에...
못난이의 얼굴이지만...살아있기에...담는다
두 눈을 꾹 감고... 하늘을 향해... 뽀뽀한 어느 여름날...
무표정으로 사춘기를 시작하는 입술이 웃지 않았지만... 지금은 웃는다
개구쟁이처럼 늘 표정이 살아있어 하늘을 향해 뽀뽀하는 귀염둥이...
세 얼굴을 크게 담았던 작년 여름... 작은 호수에서...
얼굴을 늘 담게 되는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늘 변하는 모습이 가장 많이 느껴지기에...
난 얼굴을 계속 찍고 담을 생각이다
하루 살아가는 순간이 다 보이기에...
난 얼굴을 가장 먼저 쳐다본다
처음 보는 사람도...
그렇다
첫인상...
참 중요하다
화장으로 감춰진 얼굴도...
난 느껴보고 싶다
멋진 옷으로 덮고 있어도...
난 느껴보고 싶다
순수한 얼굴을...
투명한 얼굴을...
봄이 지나... 여름이 지나는 중간에서...
작년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지금의 모습이기에...
난 살아있음을 보았다
난 행복하다
칠월도 멋진 날들이 되기를...
작은 이 공간을 찾는 이도...
모두가 행복한 칠월이 되기를...
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