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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가을이면 더 뜨겁게 사랑하고 싶다. 본문
시작이라는
첫날이라는
하늘이 뿌옇다.
어제 본 가을꽃 남기다.
어제는 가을빛에 이쁜 노란색
오늘은 그늘에 있어 그냥 지나다.
카푸치노
좋다.
낙엽 따라가 버린 사랑
가을이 오면 구수한 맛처럼 들리는 소리
낙엽 밟은 소리
두 손 꼭 잡고
걷고 싶다.
가을 길
낙엽 길
코끝이 찡하다.
가을 사랑이 그립다.
뜨겁게 사랑하는 가을이 좋다.
가을 햇살에 마음이 시리다.
텅 빈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묘한 느낌
허공
채우고 싶지 않아도
파고드는 사랑
오래 기억하고 싶다.
가을이면 더 뜨겁게 사랑하고 싶다.
작은산토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