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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햇빛찰칵

낙엽

cosmos125 2017. 11. 3. 23:57

 

 

 

 

 

 

 

 

 

 

 

 

 

 

 

 

 

 

 

 

오늘 비 내리는 삼일

안흥지 가을길을 걸어요.

가을 색이 짙게 칠해진 공간

물속에 분수는 더 묽게 만들고 싶은 지

물을 계속 쏟아내다.

수채화

물이 흥건하게 가을 물감을 먹다.

붉은 입술처럼 빨간 단풍잎

거대한 손바닥으로 발 도장 찍는 낙엽

 

빗물로 촉촉해진 가을 하늘

더 그립다.

사랑하는 사람

그리운 친구

 

가을이면 하늘도 바다도 다 보여 주는 길목에서

놓지 말고 잃지 말고

잘 살펴서 살아요.

우리의 삶 속에서 소중한 것들

무엇이 소중한 것일까?

 

오늘도 산토끼는 맛있게 요리합니다.

이 순간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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