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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오늘 하루 빈 그릇이고 싶다. 본문
한 접시
지름이 긴 큰 접시가 좋다.
넓은 접시는 가득 담다.
좁은 접시는 조금 담다.
스테이크
한 접시 담아서 맛보는 게 참 좋다.
오늘은 또 어떤 맛으로 시작할까?
빈 접시가 있다면 무엇을 담을까?
빈 그릇이 있다면 무엇을 담을까?
그냥 빈 그릇으로 두고 싶기도 하다.
가을이라 높은 하늘이 허공처럼 커다란 빈 마음이 좋다.
오늘은 또 무엇을 먹을까?
보다는 또 무엇을 담을까?
보다는 무엇을 비울까?
오늘 하루 빈 그릇이고 싶다.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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