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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감사합니다. 본문
오늘
2016년
휙 지나다.
내일
2017년
훅 오다.
지구에서 살면서 세월을 셀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다.
그 끝이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오늘 또 보내다.
이 세상에 알몸으로 태어나 떠나는 순간은 알몸은 아니다.
세상에 살면서 옷이라는 걸 알게 된 맨몸
사는 순간까지
무엇을
입을까
먹을까
그냥 있는 대로
그냥 보는 대로
살게 하소서
이 순간도 늘 동행하여 주심에 행복합니다.
남은 시간은
누구를 위한 삶 되게 하소서
누구를 향한 삶 되게 하소서
누구를 통한 삶 되게 하소서
하루 선물
받을 때까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이 순간 살아 있어서
빛과 소금이 되고 싶은 마음 변치 않게 하소서
모두가 그랬으면 좋겠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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