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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햇빛찰칵

오늘은 무엇을 붙잡고 살까?

cosmos125 2016. 6. 21. 07:34

 

 

 

 

 

 

 

 

 

 

 

 

 

 

 

 

 

 

 

오늘 새벽

설봉 호수

 

 

노란꽃이 팔팔하니 바람개비가 되다.

 

바람이 불면 날 수 있을까?

 

같은 것 같은데

 

다르다.

 

사는 공간이 같은 듯 한데

무엇이 다를까?

 

중앙에 칠한 물감이 다르다.

 

왕눈이 같기도 겹꽃이 생긴게 참 신기하다.

 

어찌 보면 우산같기도

굵은 줄기 하나씩 들고서

태양을 향해 걸어가는 하루

 

뜨거운 태양이 싫어

외치는 것같아

 

 

아니 벌써

잠자리가 앉아 있어 찰칵하다.

두 마리가 날개를 말리는 중인지

움직이지 않는다.

노란 꽃잎만 꽉 붙잡다.

 

오늘은 무엇을 붙잡고 살까?

오직 주님의 사랑을 붙잡고 살까?

 

날마다 늘 다른 생각과 마음이 꿈틀거리다.

살아 있으니까

 

 

 

 

살아 있어서 감사해요.

살아 있어서 행복해요.

살아 있어서 사랑해요.

 

작은산토끼125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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