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살아 있어요. 본문
아침에 눈을 뜨다.
새벽에 뜨거운 공기
창문을 열고 새벽공기 마시다.
창문이 없다면...
창이 있어 아침빛도 들어 오고
창이 있어 새벽바람도 마시고
답답한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다.
넓은 창이 필요해
더 많은 창이 필요해
하늘이 쉽게 들어 오게
답답한 마음에서
벗어나고 싶다.
마음을 통하는 창이 필요해
마음이 통하는 창이 필요해
산토끼는
통하는 창
숨쉬는 창
필요해
오늘 하루 서로 통하는 하루 살아요.
아침 일찍 얼굴 그리다.
누구의 얼굴보다는
사람의 얼굴
순간의 얼굴
느껴지는 대로 그리다.
산토끼 숨 쉬기
산토끼 살아 있어요.
작은산토끼125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