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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못그려도 순간 좋아요. 본문
오늘 감사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감사하다.
왜
어떻게
살까?
오늘 부활절
모든게 다 감사다.
오랜만에 연필로
쓱쓱싹싹
자기의 자리를 잡고 있는 지금
산토끼는 또 얼굴을 그리다.
순간 기분 좋아요.
못그려도 그냥 그려요.
그냥 좋아요.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COSMOS125121226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