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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햇빛찰칵

빈 마음

cosmos125 2016. 3. 10. 05:25

 

 

 

어둠이 있어야 빛이 더 빛나다

빛이 있어 어둠도 있음을 알다.

 

빛과 어둠 속에서 무엇을 찾으려 하는지

캄캄한 밤에 박힌 못을 보며 찰칵

생긴게 같은 못인데 맡겨진 역할은 다르다.

처음부터 다른 못이라면 당근이지

지금 박힌 자리가 처음 그대로 일텐데

다른 모습이다.

우리의 삶도 처음은 같으나 나중엔 다를까?

나중도 같을 수 있다면...

이 세상에 태어나 살다가 돌아가는 그 곳을 향하는...

빈 마음으로 생각하는 하루

아침에 해를 보고 시작하는 마음이 빈 마음일까?

온전히 비었을까?

어제라는 순간들을 담고 있는게 아닐까?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나기 위해 빈 그릇 같은 마음으로...

반가운 빛이 있어 좋아요.

방파제 불빛이 따스한 느낌

아무도 없는 방파제는 불빛이 머물고 있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요.

처음같은 마음으로 살아요.

처음처럼 살아요.

순간마다 처음은 존재하니까

늘 처음처럼 살 수 있다는...

끝보다는 처음을 기억하면서 살아요.

 

 

지난 삼월 첫 날에 본 순간...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COSMOS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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