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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익어 가는 동안 싱싱한 빛깔이 변하다. 본문

cosmos/{♨♨}하루밥상

서서히 익어 가는 동안 싱싱한 빛깔이 변하다.

cosmos125 2016. 1. 27. 21:49














동그라미 팬에서 야채랑 소세지랑 만나다.

무슨 맛일까?

아는 맛

낯선 맛

냉장고에 있는 냉장실과 냉동실에서 있는 재료를 끄집어 내다. 


싱싱한 야채

냉동한 야채


있는 모습 그대로라면 보기 딱 좋다.

순간에 찰칵한 모습이 좋다.

서서히 익어 가는 동안 싱싱한 빛깔이 변하다.

처음처럼 있고 싶어도 어쩔 수 없다.

적당히 익히는게 더 좋으니까


마지막 편지

오랜만에 듣다.


가슴속에 남은 사랑

그 사랑은 그대로 있을까?


거울을 보면서 긴 머리를 한 묶음으로 묶다.

뭔가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단정하게 하고 싶다.


생각을 정리하면서 하루를 시작한 그 순간이 어디로 갔을까?

그냥 반복적인 손놀림에 습관적인 손놀림이 놀라다.





이 순간 살아있어 감사합니다.

이 순간 남길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산토끼COSMOS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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