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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피는 꽃보다 초록새싹이 좋은데 이 순간은 저 노랑꽃이 좋다. 본문

cosmos/{♣♧}햇빛찰칵

봄날에 피는 꽃보다 초록새싹이 좋은데 이 순간은 저 노랑꽃이 좋다.

cosmos125 2015. 4. 8. 14:40

 

 

 

 

 

 

 

옹기종기 피다.

노랗게 물들이고 피다.

땅속에서 나오면서 물들기 시작한걸까?

여러가지 색깔이 있는데 넌 왜 노랑을 선택한걸까?

빛이 있어 이 고운 맛을 보니 참 행복하다.

작아도 초라하여도 당당하게 피어나니 참 좋다.

산책길에 주변은 낙엽 뿐인데 한 자리 잡고서 피어있어 찰칵하다.

그 모양도 마음을 그리고 있어 찰칵하다.

순간마다 찰칵소리를 내면서 사는게 신나는 삶이다.

 

 

제일 잘하는게 뭘까?

아니 가장 좋아하는게 뭘까?

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내가 할 일이 뭘까?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지금 살아있는 이유가 뭘까?

저 노랑꽃은 알까?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피어났는지...

봄날에 피는 꽃보다 초록새싹이 좋은데 이 순간은 저 노랑꽃이 좋다.

이름은 몰라도 이렇게 작은 공간에 남길 수 있어 참 고맙다.

낙엽사이에 초록새싹이 보인다.

친구가 되려고 땅속에서 쑥쑥 밀고 올라오고 있다.

늘 함께하는 친구같은

그런 느낌이다.

 

 

오늘도 주어진 하루의 선물을 무엇을 하면서 사랑할까?

하늘을 보니 구름이 가득하지만 가벼운 구름이다.

하늘을 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하자.

오늘을 사랑하자.

이 순간 더 뜨겁게 사랑하자.

뜨거운 심장을 느끼면서 사랑하자.

 

부족한대로 초라한대로 생긴대로 주어진대로 사는거야

난 오늘을 맛있게 요리할꺼야

내가 좋아하는 내가 잘하는 것으로 하루살꺼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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