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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만약에 얼음신발 한 짝이라면 한 짝만 신고서 어디를 갈까? 본문
얼음 덩어리...
떨어진 흔적일까...
매끄러운 느낌...
반질거리니 만지고싶다.
차갑다.
얼음신발일까?
두 짝이 아닌 한 짝이야...
엄지열쇠일까?
꾹 누르면 문이 열릴까?
어디로 통할까?
꽁꽁 얼어서 쑥 미끄럽게 들어 갈 것 같아...
날마다 하루를 만나니 24시간을 흐르는 시간통로일까?
투명한 얼음이 엄지열쇠가 된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 같아...
녹기 전에 열고 싶다.
자연은...
겨울은...
멋지다.
만약에 얼음신발 한 짝이라면 한 짝만 신고서 어디를 갈까?
투명한 고무신같은 느낌...
고무신 신고서 어디든지 편하게 갈 수 있으니까...
어릴 적 신어 본 하얀 고무신...
차가운 얼음이 갑자기 따스한 느낌이야...
한 짝이라서 행복할까?
두 짝보다는 행복할까?
산토끼COSMOS
125121226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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