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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연필이 마음대로 가는게 아니야... 본문
연필이 마음대로 가는게 아니야...
손이 움직임을 느껴야 하얀 낙서가 시작이야...
둔해진 손이 되면 안되는데...
못난이 손이라서 그런가...
마음대로 그려지는게 아니야...
사는게 다 그런거지...
힘내자.
산토끼야...
오늘도 수고한 나를 위해 못난 낙서를 남긴다.
그냥...
벌써 저녁이야...
저녁노을이 또 보고 싶다.
새 공책이야...
또 어떤 얼굴이 어떤 사람 얼굴이 그려질까...
산토끼는 산 사람이 좋아요.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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