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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를 부르면서 잠을 자는 나무야... 본문

cosmos/{♣♧}햇빛찰칵

만세를 부르면서 잠을 자는 나무야...

cosmos125 2012. 7. 12. 12:23

 

 

 

 

 

 

 

 

 

 

 

 

 

 

 

한 나무...

 

한 뿌리에서 자라는 나무...

 

몸통 하나에 두 팔인가 했더니...

 

우두머리에 여러 생각가지가 자라고 있어...

 

 

또 그 가지에서 새로운 가지가 생기는 건가...

 

 

나무는 하나...

 

가지는 여러가지...

 

팔요하지않아서...쓸데없는거라서...싹둑 잘라 버리지않았어...

 

 

나무는 그래서 저렇게 서 있어...

 

그 자리에서 버리지않아서...

 

버티고 있는 가지마다 초록잎이 무성하다.

 

 

조형미 어쩌고 하면 싹둑할텐데...

 

다행이라 해야하나...

 

그래...

 

다행이야...

 

처음대로 살아가는 나무니까...

 

있는 모습 그대로이니까...

 

시간이 흘러도 늘 그 모습이니까...

 

 

나무야...

 

 

만세를 부르면서 잠을 자는 나무야...

 

다 같이 만세를 부르면서 잠을 자다.

 

 

나무야...

 

 

오늘 12일...

곧 17일...

 

나무야...

 

어찌하나...

 

그냥...

그대로...

그냥...

이대로...

 

나무야...

 

 

 

 

 

 

 

 

 

작은산토끼12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