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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난 새싹들...

cosmos125 2006. 4. 7. 23:41
 

 

 

 

아스팔트사이로...

피어난 새싹들...

봄이 왔다고 이렇게 좋은지...

비집고 나오는 모습에 잠시 바라본다

언제나 웃고 있는 너를 그리며...

난 이렇게 난 울고 싶다

넌 웃고 있지만...울고 있다

나도 그렇다

울고 있지만...사실...웃는다

이상한 순간...스친다

잠시  느껴지는 순간이 묘하다

나를 ...

이해 할 수 없다

왜 이렇게 바라보는지...

햇살이 좋아서...살아있는 새싹...

언제나 그렇게 웃고 있을 너...

난 울고 싶다

아무도 없는 곳에 가고 싶다

깊은 땅속으로...빨려 들어 갔으면...좋겠다

작은 거울에 보이는 나의 모습...

웃음이 없다

살아있는 느낌이 싫다

지금은...그렇다

내 가슴에 파고 드는 많은 생각...하지말자

오늘을 살았다

오늘...

언제나 오늘이 존재하는 나...

내일은 내일 ...생각하자

복잡한 시간을 펼쳐보지말자

닫혀두자

지금은 멈춰라

생각을...

정지된 순간으로 날 버리자

답답한 땅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난 간다

이렇게...사라지고 싶다

흔적없는 모습으로...사라지고 싶다

현실이 뭘까?

과거는 뭘까?

미래는?

 

 

 

은 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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