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장미...

빨간 장미...

 

어제도 만났다

그리고 싶어서...

비가 내리는 이 순간 더욱 눈이 부시게 빨간 장미...

차가운 나의 손 끝이 저려 온다

따뜻한 커피 잔을 통해 스며드는 열기가 온 몸에 퍼지고 있다

한 잎씩 벗겨 본다

...

 

더 좁아지는 모양이다

같은 장미꽃잎인데...

난 작은 아이가 맞다

아직은...

 

웃어본다

홀로...

잔잔한 음악에 회색으로 온 세상을 감싸 안아버린 분위기...

더 무거운 음악으로...

난 이런게 좋다

빨간 장미가 더 눈이 부시게 보이는 이런 날씨...

즐길 수 있는 순간...

상상의 화폭이 펼쳐진 모습이다

마음에 담아 있는 모든 것을 그리고 싶다

벅찬 가슴을 이 음악으로...

늑대와 춤을 추면서... 

 

입안 가득 커피향이 아직도 가득하다

코를 막고 들어 마시면 더 진한 향이 느껴온다

행복한 시간이어라

 

사랑한 자에게 빨간 장미를...그리고 사랑한다라고 해 준다면 멋지지 않을까?

한번 시도해 보는 자는 용기 있는자...

오늘 사랑 많이 나누는 그런 하루가 되기를...

 

 

cos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