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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말한다

cosmos125 2005. 10. 20. 13:41

파도가 말한다

 

그리움이 쌓이는 순간...

 

너를 부시는 파도가 너에게 다가간다

 

이렇게 답답한 마음을 어찌 해야 하는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다

 

완전히 텅빈 머리 속...

 

동맹이처럼 딱딱하게 변해 있는 나

 

너무나 무감각한 지금...

 

이런 나는 제일 싫다

 

맑은 하늘이 날 비웃는 기분이다

 

굳어 있는 나의 감정을 꺼내지지 않는다

 

힘이 없어서인가?

 

이상한 시간이다

 

굳어가는 느낌...

 

나에게 무슨 일이...생기는 걸까?

 

알 수 없는 두려움...

 

공포가 느껴진다

 

바보같은 나...지금 그렇다

 

나를 자극 해야 하는데...

 

살아있는데...왜 이리 죽어있는 느낌이 들까?

 

생각이 멈춰 버린 느낌...

 

이대로 시간이 멈춰 버리면 어쩌나...

 

떠오르는 모든 생각이 하나도 없어

 

지금의 나를 이야기 할 뿐...

 

어제와 너무 다른 나...

 

무섭다

 

이런 순간은 정말 싫다

 

살아 있어야 하는 나...그런 나를 나는 사랑한다

 

제발 마음이 열리기를...

 

느낌이 없다

 

갑자기 이럴 수 있나?

 

망설이는 나 자신이 이상하다

 

음악을 들어도 막혀 있는 나...

 

문이 고장인가?

 

왜 이러는지...

 

많은 사진 중에 초록으로 덮여 있는

 

작은 바위가 겨우 보인다

 

내 몸이 이상하다

 

괴롭게 두려움이 밀려오니...터질 것 같다

 

하나도 없는 공간이 두려워...

 

지금 멈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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