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촉촉한 비가 내려요 본문

cosmos/{☎☎}하루살이

촉촉한 비가 내려요

cosmos125 2005. 10. 21. 09:12

촉촉한 비가 내려요

 

가을이 왔기에 익어가는 과일을 보며...

한 해가 가고 있음을 다시 봅니다

아침을 통한 귀한 시간...

나에겐 참으로 행복한 시간...

모두가 시작하는 지금...

커피를 기다리며...

그 향을 그리면서 이렇게 음악을 통한 나의 모습을 만들어

본다

사랑...LOVE...

이 아침 들으며 있는 이 순간...행복하다

 

어젠 닫혀 있는 자 이였지만...

오늘은 뻥 뚫린 상태...

나의 가슴안에 들어 있는 마그마가 쏟아지려는 순간이다

흥분되어 가는 나를 느낀다

자제 하기 위해...

바른 자세로 앉아 있지만...

꿈틀 거림은 모르겠다

이렇게 움직이는 내 마음이 난 좋다

이 순간...더욱 좋아한다

나를...

 

마음의 창도 시원하게 청소하듯이 맑아진 느낌...

투명한 나의 모습을 난 느끼고 싶다

내가 가는 이 길이 바르게 곧은 길인지는 모르지만...

넓은 길이 아니라 좁은 길이어도...

돌아가는 고불 고불한 길이어도 난 하늘을 보며

갈 수 있다면...

 

행복하다

욕심은 없다

나에게...사실 있다

나에게는...

뛰고 있는 나의 사랑을 보고 싶다

꾹 누르고만 있었던 사랑...

표현하고 싶다

모든게 다 보이는 세계는 아니다

보이는 사랑...

보이지 않는 사랑...

이 모든 사랑이 나에게 존재한다

그렇게 진행 중...

 

맛있는 무화과...

여름에 고향에서 먹었다

달콤함..

비싼 무화과...

하지만 난 직접 맛을 보았다

어릴때 먹었던 그 맛은 아니지만...

말랑한 느낌...

나의 추억을 먹은 기분...참 좋았다

과일이 보이는 사진 속에 보인다

그래서...

비가 내리는 지금...과일을 본다

 

가을이 남기는 흔적...

난 이 가을이 가면 뭘 남길 수 있을 까?

시간은 자꾸만 가고 있다

벌써 10월이 끝나기 준비 한다

11월은 겨울인데...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남겨야 하는 것을...

오늘도 찾아 보는 하루가 되도록...

가을비는 마음을 차갑게 하니 따끈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

 

 

cosmos

'cosmos > {☎☎}하루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0) 2005.10.21
빨간 장미...  (0) 2005.10.21
파도가 말한다  (0) 2005.10.20
이대로...  (0) 2005.10.19
조용한 바다를 거닐다...  (0) 200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