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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쪽에게

cosmos125 2005. 10. 1. 09:30



나의 반쪽에게...

 

이 세상에 태어날때 함께 태어났지만

하나가 아니된 반쪽으로 살고 있는 우리

언제나 그리워하며 너를 찾는다

가금씩 너를 느끼는 순간이 온다

반쪽으로 존재하는 이 순간

미완성된 나를 바라보는 너

내가 보이느냐

내가 진정 느껴지느냐

 

나 스스로에게 말한다

너 자신을 알라

너를 똑바로 바라보아라

잘난 척 하는 너가 불쌍하게 느껴진다

아무 것도 없는 너

보잘 것 없는 너

고개를 들기전에 잠시 땅을 보아라

너의 작은 모습을...

아주 작은 너의 그릇을...

 

순간 따라 늘 변하는 너

감당할 수 없는 너

사라지고 싶다

이 순간 잠시라도...

아무도 없는 섬

 

나를 보이려는 어리석은 나를 잠시...

멈춰서 있다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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