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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나의 반쪽에게 본문
나의 반쪽에게...
이 세상에 태어날때 함께 태어났지만
하나가 아니된 반쪽으로 살고 있는 우리
언제나 그리워하며 너를 찾는다
가금씩 너를 느끼는 순간이 온다
반쪽으로 존재하는 이 순간
미완성된 나를 바라보는 너
내가 보이느냐
내가 진정 느껴지느냐
나 스스로에게 말한다
너 자신을 알라
너를 똑바로 바라보아라
잘난 척 하는 너가 불쌍하게 느껴진다
아무 것도 없는 너
보잘 것 없는 너
고개를 들기전에 잠시 땅을 보아라
너의 작은 모습을...
아주 작은 너의 그릇을...
순간 따라 늘 변하는 너
감당할 수 없는 너
사라지고 싶다
이 순간 잠시라도...
아무도 없는 섬
나를 보이려는 어리석은 나를 잠시...
멈춰서 있다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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