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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그리운

cosmos125 2005. 9. 2. 13:58

 

미치도록 그리운 

 

 

너에게 가고 싶어

 

 내리는 빗물을 따라가련다

 

초록 은행나무같은 우리 사랑은

 

가을이 되면 황금으로 변하는데

 

더 미치도록 그리운 너를

 

부서지는 노란 은행잎처럼

 

부서지는 순간이 다가 오는 너

 

난 원하지 않아

 

언제나 싱싱한 초록은행잎이 될 수 없지만

 

고이 물들어 가는 노란 은행잎

 

부서지지않고 땅에 떨어지는 너

 

그런 너를 원하는 나

 

미치도록 그리운데

 

널 가질 수 있다면

 

원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은 나

 

만지고 싶은 너

 

온 몸을 녹여 주는 나

 

미치도록 원하지만

 

나를 작아지게 하고 있는 나

 

아프면서도 아프다고 하지 못하는 나

 

보고싶다

 

미치도록 그리운 너

 

 

 

cosmos

 

 

 

 


 

 

미치도록 그리운 / C.B

 


가만히 누워 함께 있던 그 때를 그려
나의 가슴에 곤히 잠들어 있던 내 사랑아
집으로 오던 골목 어귀에 멈춰있던
환하게 날 비춰 주던 그 빛 오늘도 날 비추는데

다만 그 때 보다 나은 건 나의 미래
다만 내게 없는 그대 하나 미치도록 그리운데

나 그 때 내게 없던걸 가졌지만 그대는 어디에
이런 나를 원했잖아 이제 그만 내게 돌아와줘
이제 그만 해

나를 만지던 조그맣던 두 손을 이젠
잡을 수 도 없단 사실이 나를 더욱 미치게 하네

다만 그 때 보다 나은 건 나의 미래
다만 내게 없는 그대 하나 미치도록 그리운데

나 그 때 내게 없던걸 가졌지만 그대는 어디에
이런 나를 원했잖아 이제 그만 내게 돌아와줘
이제 그만 해

널 미치도록 안고싶어
니 얼굴을 만지고 싶어
나 오늘도 술에 몸을 맡긴채
눈물을 쏟으며 이렇게 잠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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