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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친구야 본문
친구야 초록잎이 추워 보이는 지금 넌 어디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니? 아마 가을을 그리고 있을까? 벌써 와 버린 가을을... 온몸이 놀라 굳어 버린 느낌인데 초록잎은 얼마나 놀랐을까? 파란 하늘을 무대로 활짝 피기 위해 쑥쑥 자란 코스모스는 아직도 보이지 않아 여기는 공기만 가을이 왔어 파란하늘을 보여 주는 지금 넌 무엇을 그리려 하는지 보고 싶다 함께 그려보고 싶은데... 파란 하늘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서 하얀 구름이 찢어진 솜사탕처럼 나의 가슴에 녹아 보낸다 그리운 마음이 가득하여 이렇게 그린다 나의 가슴 안에 너를 그린다 보고 싶다 사랑하는 친구야 cosmos0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