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cosmos125
시간은 흐르고 있는데... 본문
시간은 흐르고 있는데... 돌아가는 길이 어두워 보이지 않는다
늘 저만치 떨어져 있기에 다가갈 수 없다
지금도 그렇다 전에도 다가갈 수 없었다
늘 바라만 보는 그런 모습이 왠지 처량하였다
지금도 그렇다 더 처량하여라
다가오는 시간 속에서 다른 모습을 그리다가도 다시 지워 버린다
자신을 속일 수 없는 감정을 들키면 더욱 속상하다
그냥 간직하고 싶었던 감정이었는데...
돌아가는 길을 찾아 다니는 나그네처럼 고독하여라
여름이 사라지는 순간이 다가오니 두렵다
가을이 다가오니까...
사랑의 열병에 아파해야 하니까...
시간은 흐르고 있는데...
늘 그저 바라만 볼 뿐...
부드러운 손바닥이 내 손보다 더 매끄럽다
전에도... 사랑하는 마음을 서로가 느끼면서도 그저 바라 볼뿐...
아쉬운 마음만 남는 시간... 늘 후회 뿐...
언제 다시 그 순간이 다가올지 모르는데...
그냥 그렇게 흐르는 물처럼 살아가는 작은 배
너무 작아서 함께 할 수 없는 배가 지금 보인다
노를 저으며 나가고 싶은 마음도 흐르는 물에 던진다
가벼워진 배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지금...
시간은 자꾸만 흐르고 있는데...
늘 그렇게 보고 있는데 갈 수 없는 나 조용히 작은 나의 존재를 담아본다 이 곳에... 소리 없이... cosmos050819
'cosmos > {☎☎}하루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송이 꽃이 피어 있는 (0) | 2005.08.19 |
---|---|
시원한 바다를 닮은 친구 (0) | 2005.08.19 |
나는 누구인가? (0) | 2005.08.18 |
안개자욱한 새벽길목에서 (0) | 2005.08.16 |
빨간장미 (0) | 2005.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