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바다의 파도소리가 나를 부르네   저기 보이는 하늘 아래있는 바다가 나를 오라하네   가고싶은 나의 마음을 아는지 맑은 날이다   저 멀리 수평선을 볼 수 있게 맑은 날이다   바다야   보고싶다   갈매기야   보고싶다   너의 향에 취해보고싶다   소금냄새가 내 코를 소독하네   짜게 다가오는 바람의 소리가 울리네   저 날아가는 갈매기 따라가면 바다가 있네   파란 바다그림을 바라보다가   하얀 파도를 그려보네   그리움으로 젖어드는 파도가 바위에 부서지네   바위섬은 그대로 있는지   방파제에 늘 함께하는 바다는 잘 있는지   모래가득 모여있는 모래속으로 걸어가네   그리움으로 채워진 나에게   살며시 다가와 반기네   보고싶다   바다야   넌 거기에 있고   난 여기에 있고   보고싶다   갈매기야     cos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