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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하늘에 손가락으로

cosmos125 2005. 6. 12. 01:08

 



 

두눈이 있지만 하나로만 하늘을 바라보네

 

옆으로 바라보는 자연은 어떤 모습으로 보이나

 

 

두눈을 감고 있는 순간

 

긴 눈썹이 눈을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네

 

 

감미로운 목소리가 내귀를 흔든다

 

똑바로 바라지 말고 옆으로 바라자

 

 

손가락으로 얼굴선을 그려보네

 

놀라운 곡선이 느껴진다

 

 

모든게 다르게 다가오는 사랑처럼

 

얼굴선이 느껴지는 곡선도 다르다

 

 

모두가 같은데  다르다

 

눈이 있어 볼 수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그냥 스치는 사랑처럼

 

 

검게 길어진 눈썹이 너무 아름다워라

 

손가락으로 따라 그려보다

 

긴 눈썹이 반짝이는 눈동자를 함께 하는 것처럼

 

나의 사랑도 언제나 동행하는 사랑이어라

 

 

옆으로 바라보는 자연은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똑바로 바라보는 자연은 그대로 그렇게 느껴온다

 

 

손가락이 지나는 곡선을 그려보니

 

신선한 맛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다

 

 

오직 하나만 존재하는 나

 

나의 옆모습을 그려보니 또 다른 맛이난다

 

 

자연은 사랑이다

 

자연은 느낌이다

 

자연은 향기이다

 

 

눈 부시게 맑은 새벽 하늘에

 

손가락으로 옆모습을 그려보자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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