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감사 본문
피아노소리에 빠지는 하루살이
들리는 게 감사
느낄 수 있어 감사
시월은 시끄러운 계절이 되다.
분수대 오거리는 기계소리 판치는 공간이다.
무엇인가 완성되기 위해 외치는가?
소리 없이는 미완성뿐인가?
마음이 아프다.
자연의 소리가 안 들린다.
무엇을 위한 움직임일까?
새벽하늘에 비가 내린다.
하늘의 눈물인가?
자연의 눈물인가?
깊은 숨소리에 반응하는 하루살이
이 순간 감사하다.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세상의 외침을 들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