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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면서 남겨 주는 이야기

cosmos125 2021. 2. 4. 16:40

이런 모습도 있다.

빛이 있어 눈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

탈놀이할 때 쓰는 탈처럼 오늘은 무슨 탈을 쓰고 있을까?

난 생각해 본다.

화장을 하면서 난 눈썹을 그릴 때 생각한다.

늘 같은 얼굴이지만 느낌이 다르게 거울 안에 있는 나를 본다.

아침이면 오늘은 바로 너...

화장으로 피부를 감추는 순간...

웃어야 하는데 하면서...

 

작은 두 눈에 비치는 모습에서 다른 빛으로 바라본다.

동그란 눈동자는 언제나 동그라미...

작아져도...

커져도...

동그라미...

나도...

언제나 나는 나...

흘러가는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가니 봄도 이젠 가고 여름이 바로 앞에 서 있다.

비집고 들어서는 순간을 잡을 수 없다.

 

오늘이 가면서 남겨 주는 이야기가 있다.

 

들어야 한다.

느껴야 한다.

새겨야 한다.

 

오늘도 뭔가를 나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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