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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cosmos125 2021. 1. 31. 18:23

엄마...

 

 

불러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작년에 담았던 모습...

늘 곱게 화장하고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아침이면... 늘 보면서 난 자랐다

 

지금은...

엄마는 화장을 하지 않는다

 

고운 얼굴...

예뻤던 얼굴...

지금은...

 

언제나 바다를 보며... 살고 계시는 엄마...

나도 언제나 바다를 보며 살고 싶다

 

방학하면...

고향 바다를 보러 가야겠지만...

함께... 제주도를 갈 예정...

 

함께 여행할 기회가 없었다

처음으로 난...

함께 하고 싶어서...

힘들지만...

몸이 많이 아프지만...

조심스럽게... 다녀 올 예정...

 

곱게 화장하지 않아도...

엄마는 늘 곱다

얼굴에 그려진 주름...

둥근 선이 많이 그려진 주름...

난 그런 모습이 좋다

보석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는 순수한 맨 얼굴...

 

아프지 않기를...

허리가 무리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녀오고 싶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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