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키위

 

 

 

아이스크림

 

키위가 입안 가득 들어온다

 

초록 빛깔로 입술을 물들어지게 강한 빛깔을 보인다

 

씹히는 알갱이가 입안에서 잡힌다

 

달콤하기 보다는 새콤한 맛이 좋아서 즐긴다

 

 

잠시 쉬는 시간에 더욱 감기는 마음을 새콤하게 열어본다

 

구름으로 덮여 있는 하늘을 보면서 회색 빛깔을 그려본다

 

나의 마음안에 숨어 있는 그 무엇도 회색 빛깔이다

 

알지 못하는 그 무엇이 무얼까?

 

나를 언제나 누르고 있는 감정이 무얼까?

 

보이는 아이스크림 안에 들어 있는 것이 무얼까?

 

보이는 것 말고

 

보이지 않는 것이 무얼까?

 

무엇이 있기에 가슴을 누르고 있을까?

 

왜?

 

알 수 없는 존재는 있다

 

보이지않는 존재...

 

이젠 가야 한다

 

나의 시간으로...

 

 

 

cosmos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