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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한 송이 본문
한 송이 꽃이 피어 있는 새벽에 외로움을 달래기 위하여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하루를 보낸다
비가 내려오는 하늘을 바라보다가
비에 젖어버린 나의 옷을 보았다
빗물은 차갑지만 잠시 있으니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한다
조그마한 작은 꽃 한 송이가 피어 있는 이 곳에
나를 만들어 본다
검은색으로 가득 색칠을 하고 하얀색으로 만들어 본다
나만이 음악에 맞춰 선을 구부려 보니 곳곳이 멋지다
아름다운 꽃이 피우기 위해 소리없는 흔들림에 빠져
어둠 안에서 깨어난다
흐르는 빗물에 보이는 사랑의 꽃이여
피어나는 사랑의 꽃으로 만들어 간다
밤배를 타는 느낌이다
흐르는 시간에 나를 맞춘다
지금도 만든다
cosmos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