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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2018. 10. 17. 16:03

눈은 자꾸 뚜껑을 닫는다

중심을 잡고 잘 걸어야 하는데

자꾸 졸음에 빠지다

큰일이군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들어도 눈은 자꾸 무겁다

깊은 잠 자고 일어났는데

졸음에 빠지다니

큰일이군

아침에 한 운동때문일까?

고장나려고 하는 순간

아차 늦은 것이니 조심하자

굵어지는 허리통

볼록해지는 것이 금붕어같다

 

오늘17일

오늘 작은 밥상하나 엄마께 보내다

천도 복숭아도

어릴 적 네모난 밥상

작은 밥상

둘러 앉아 아랫목에서 밥먹던 그 시절

그때는 좁다고 안보였는데

작은 밥상에 둘러 앉아 밥먹는 모습

 

지금은 입식이라 높은 다리가 달린 식탁이 싫어서 둥근 탁자

넓으니 여럿이 앉을 수 있어 좋다

 

이 순간 붙잡아주소서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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