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참 좋다 본문
오늘 12월 14일 금요일
요즘 긴 밤에 달콤한 꿈을 꾸다
기억이 없어지기도 어럼풋이 남아 있기도 하다
눈을 뜨면 새벽에 깨어나다
일찍 깨어나는 게 참 신기하다
잠도 많았던 학창시절
눈을 뜨면 공부하자
외치기도
눈을 감고 있는 시간이 요즘 달콤하게 느껴지니 참 이상하다
지친 몸이 필요하다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회복하는 것같다
시간이 참 소중하다
시간이 참 아깝다
시간이 참 좋다
세상에 살면서 느끼는 순간들
시간이 보여 주는 느낑
하루의 살이가 날마다 다른 듯 또 다가오는 것에 감사하다
지금도 잘 알지는 모르겠지만 뭔가를 찾는 것같아서
언제인가 그 무엇을 알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하루의 시간이다
숨 쉬는 작은 공간
다음 블로그는 참 좋았던 기억들
잊을 수 없다
겨울이면 더 생각나는 것에 오늘도 두툼한 겨울 외투를 입고 외출하면서 장갑도 끼고서 생각하다
십년 전 학원 시작할 때 구입한 전기스토브 셋 중에 하나만 사용
둘은 진즉 고장나 다른 난방기구 사용하다
새로운 것을 구입할까 생각하니 창고에 박혀 있는 둘을 끄집어 내서 수리 받을 수 있는 지 확인하다
다행히 가능하다고 하니 그제 직접 가져다 주니 오늘 수리된 모습으로 찾아오다
오늘부터 새로운 기분으로 교실을 따뜻하게 하자
버릴 물건은 다시 한번 고칠 수 있는 지 확인하자
그냥 버리고 다른 것으로 구입하는 낭비는 하지말자
새로운 것으로 하면 좋겠지만 십년이 지나도 처음 모습 그대로여서 참 좋다
물건은 오래 되면 고장나고
사람은 오래 되면 아프다
몸과 마음 늘 감사하면서 오늘을 행복하게 살자
참 좋다
그냥 좋다
날마다 생각하고 느낌을 남기고 싶었다
누구에게나 지금 이 순간 힘들어도 아파도 웃으면서 하늘을 보자
늘 지켜보시는 이 순간을 더 사랑하자
요즘 엄마가 보내 준 김장김치가 맛있어서 행복하다
엄마의 겨울 외투 빨간색으로 하나 보냈는데 마음에 들지 또 안들면 어쩌나
가고 싶다
시간이 없다
엄마 보고싶다
오늘도 맛있게 요리하자
사랑하자
감사하자
작은산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