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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길 꽃 본문
능소화
뚝 떨어지려나
처음 널 보았을 때 키가 큰 고목을 붙잡고 곧게 사는 너
꽃송이가 탐스럽게 피어나 이쁜 꽃잎에 눈인사 나눈 너
저녁노을 빛에 우아한 모습이 마냥 이뻤던 너
천둥 번개 치던 날
뚝 부러진 고목에 더 이상 하늘을 향해 오르지 못하는 너
길에서 보니 반가워 찰칵하다.
널 다시 볼 수 있어 감사하다.
오늘 안개 자욱한 하루
가을비가 내리는 깊은 밤
이젠 깊어가는 가을이다.
행복한 가을을 위하여 무엇을 할까?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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