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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햇빛찰칵

바람구멍

cosmos125 2016. 9. 25. 01:46

 

 

 

 

 

 

만지고 싶다.

가을을

한없이 만지고 싶다.

가을아

잡히지 않으니 나뭇잎을 통해 널 만지다.

설봉산 등을 간지럽게 해주고 싶다.

그럼

웃을까?

설봉산이 웃을까?

간지럽다고

하하하하하

웃음소리 참 그립다.

아이의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라도 다 듣고 싶다.

자연이 웃는다면 지진 같을까?

아니면 또 다른 울림일까?

자연이 우는소리가 지진일까?

통증을 호소하는 걸까?

아프다고

지구도 아프다고

말하는 걸까?

 

나뭇잎이 바람구멍이다.

가을바람이 뚫고 지나가다.

곱게 가을 옷으로 갈아입어야 하는데...

바람구멍이 멋스럽게 디자인하다.

 

빛이 가득한 이 순간은 행복입니다.

이 순간이 심장을 더 뜨겁게 합니다.

 

작은 공간을 감사합니다.

하늘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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