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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금붕어들

검은 눈동자

cosmos125 2016. 2. 20. 16:22

 

 

 

 

 

 

 

 

 

 

 

 

 

 

 

 

 

 

 

 

바닥에 앉아 있는걸까?

바닥에 누워 있는걸까?

 

가만히 있어

눈높이를 맞추니

쳐다 보는 금붕어

서로 보는 눈동자가 움직인다.

검은 눈동자

작은 눈동자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보는 너와 나

 

유리벽 사이로 눈빛교환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나?

그냥 이대로 있어도 좋은데...

바라만 보아도 기분 좋은...

 

금붕어야

2013년 봄에 만나 2016년 봄을 기다린다.

 

처음엔 아주 작았는데 엄지 손가락보다 작았는데

지금은 산토끼 손바닥의 2/3

지느러미가 길다.

 

둘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금붕어야

산토끼 금붕어야

빵빵한 너의 모습처럼 산토끼도 빵빵하다.

눈으로 통하는 순간이 좋다.

말없이 그냥 있어도 좋다.

 

가만히 있는 순간을 연속 찰칵하다.

그냥

입이 움직이면서 뭔가를 말하고 있는 듯...

 

지금 금붕어는 바닥에 깔린 돌맹이를 입에 넣다 빼기를 반복하다.

 

아침에 밥 먹었는데...

왜그럴까?

 

입이 가만히 있지 못하는 금붕어

계속 뭔가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COSMOS

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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