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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나무야 하늘 속은 어떤 맛이니? 본문

cosmos/{♣♧}햇빛찰칵

나무야 나무야 하늘 속은 어떤 맛이니?

cosmos125 2015. 2. 27. 07:35

 

 

 

 

 

 

 

 

 

 

 

 

 

 

 

 

 

 

 

 

 

 

 

 

 

 

 

 

 

 

 

 

 

 

 

하늘이 땅이야

깊은 땅 속으로 파고드는 뿌리야

하늘 속으로 뿌리를 올리는 중이야

땅보다 포근할까?

땅보다 깊을까?

 

 

암 그럴꺼야

하늘이 땅보다 깊고 넓으니까

끝이 없는 길이야

하늘 속은 어떤 느낌일까?

나무의 뿌리는 느낄까?

 

 

 

 

 

 

 

 

 

 

어제 산책길을 안흥지로 향하다.

물은 완전히 녹아서 찰랑거리다.

바람이 봄바람이라 강풍이다.

 

봄바람은 겨울옷을 벗기는 줄 알았는데 더 여미게 하다.

어제는 그랬는데 오늘도 그럴까?

 

어제가 가면 오늘이 오다.

언제나 그랬으면 참 좋겠다.

 

 

 

 

 

 

 

찰랑거리는 물결을 보니 기분 좋다.

바닷가 거닐면서 맛보는 그 짠맛이 그립다.

 

오늘이 시작하는 이 아침은 늘 감사하다.

아침이면 만나는 친구가 있어 늘 행복하다.

 

 

 

 

 

 

 

 

 

 

 

나무야 나무야 하늘 속은 어떤 맛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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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산토끼 1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