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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나무야 나무야 하늘 속은 어떤 맛이니? 본문
하늘이 땅이야
깊은 땅 속으로 파고드는 뿌리야
하늘 속으로 뿌리를 올리는 중이야
땅보다 포근할까?
땅보다 깊을까?
암 그럴꺼야
하늘이 땅보다 깊고 넓으니까
끝이 없는 길이야
하늘 속은 어떤 느낌일까?
나무의 뿌리는 느낄까?
어제 산책길을 안흥지로 향하다.
물은 완전히 녹아서 찰랑거리다.
바람이 봄바람이라 강풍이다.
봄바람은 겨울옷을 벗기는 줄 알았는데 더 여미게 하다.
어제는 그랬는데 오늘도 그럴까?
어제가 가면 오늘이 오다.
언제나 그랬으면 참 좋겠다.
찰랑거리는 물결을 보니 기분 좋다.
바닷가 거닐면서 맛보는 그 짠맛이 그립다.
오늘이 시작하는 이 아침은 늘 감사하다.
아침이면 만나는 친구가 있어 늘 행복하다.
나무야 나무야 하늘 속은 어떤 맛이니?
COSMOS125121226
작은산토끼 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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