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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햇빛찰칵

안개

cosmos125 2014. 11. 24. 06:21

 

 

 

 

 

 

안개 자욱한 밤거리...

아직 남아있는 은행잎이 꽉 붙잡고 있는 듯...

떨어지기 싫어요.

외치는 소리에 밤안개 자욱하다.

 

 

 

함께 있는 순간이 참 좋은가 보다.

더 있고 싶어하는 마음이다.

오래 품고 싶다.

낙엽이 말하다.

나무가 말하다.

 

 

 

낙엽이 되고 싶지않다고...

나뭇잎이고 싶다고...

 

앙상한 가시에 찔리지않을까...

 

아파도 추워도 살아야하니까...

 

 

 

안개가 따스하다.

안개가 포근하다.

안개가 나뭇잎을 사랑한가 보다.

꼭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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