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cosmos125
안개 본문
안개 자욱한 밤거리...
아직 남아있는 은행잎이 꽉 붙잡고 있는 듯...
떨어지기 싫어요.
외치는 소리에 밤안개 자욱하다.
함께 있는 순간이 참 좋은가 보다.
더 있고 싶어하는 마음이다.
오래 품고 싶다.
낙엽이 말하다.
나무가 말하다.
낙엽이 되고 싶지않다고...
나뭇잎이고 싶다고...
앙상한 가시에 찔리지않을까...
아파도 추워도 살아야하니까...
안개가 따스하다.
안개가 포근하다.
안개가 나뭇잎을 사랑한가 보다.
꼭 품는다.
산토끼COSMOS
1251212261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