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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낡은 맛이 좋아... 본문
물이 거품을 물고서 끓고 있는 순간이야...
파 송송송 계란 탁탁탁...
어린 시절에 맛보았던 그 순간이야...
삼양라면을 참 좋아하지...
어릴 적 삼양라면만 좋아해서...
과자는 해태만 좋아하고...
어릴 적 추억이야...
지금도 그대로야...
냉동실에 닭 한마리가 있어서...
새벽부터 푹 삶아서 뼈와 살을 분해하고서...
닭죽을 끓이다.
당근은 없고 양파랑 대파만 넣고 끓이다.
묵은 김치랑 아침밥상...
아침밥상...묵은 때가 묻은 낡은 밥상...아마 1991년이니까 23년 만나다.
그때는 좌식이라 둥근 밥상이 좋았어... 언제부턴가 입식이라 네모 식탁...
작은 공간에 동시에 공존하지만 요즘은 낡은 밥상이 편한 느낌이야...
오늘 아침 햇살이 반짝이다.
낡은 맛이 좋아...
오늘 하루 살아도 마음이 편하면 좋은거야...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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