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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니까 계란 탁이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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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니까 계란 탁이야...

cosmos125 2014. 6. 21. 07:33

 

 

 

 

 

 

 

 

유월이라 노른자가 여섯개다.

동그라미 후라이팬에 동그라미 노른자를 세어 보다.

 

 

 

 

 

 

사이좋게 나눌 수 있어 좋다.

싸우지않아서 좋다.

유월이 좋다.

 

 

 

 

 

 

 

하루가 또 시작하는 아침이다.

침침한 눈으로 비비고 보아도 하늘은 하얀색이다.

하얀마음이고 싶은지 하얀색이다.

 

하루를 살면서 노른자같은 순간을 만나 황금빛을 담고 싶은 마음이다.

황금빛이 참 좋다.

 

순간마다 보이는게 감사하고 순간마다 느끼는게 참 감사하다.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는 하루살이가 참 좋다.

 

 

깊은 밤이 지나면 새 아침이다.

 

오늘은 어떤 빛으로 널 만날까?

하루살이는 어떤 빛을 좋아할까?

 

 

흐르는 소리가 마음을 흔들다.

 

 

 

 

아침이니까 계란 탁이야...

 

 

 

작은산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