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투명한 어항에 비친 세상은 너무 복잡하다. 본문
깨끗한 물로 어항을 채우니 늦은 밤이라 잠자는 금붕어는 코 박고 자는 모습이다.
보이지않는 베개가 있는 듯 어항의 자리가 바뀌어 잠자리도 달라진 모습이다.
투명한 베개는 금붕어의 필수품?
적당한 높이가 좋은 베개...
금붕어는 눈뜨고 잔다.
다 아는 사실...투명한 베개가 있다는게 다 아는 사실일까?
아닐 수 있으니 그냥 통과...
어~ 네 마리다.
금붕어가...
아침에 눈을 뜨고 보니 네 마리가 보이다.
눈을 비비고 보니 둘이서 산토끼를 놀래기 작전 성공...
새벽에 깨어나 온 몸이 쑤시고 아파서 좀 더 자고 나오니 금붕어가 배고프다고 쌩쇼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있으니 산토끼 몸이 이상신호...
푹 자고 일어나니 어제보다는 몸이 좀 가벼움을 느끼다.
부레옥잠이 살아 있는지 물 속이 너무 지저분하게 뿌리털이 너덜너덜...
금붕어가 뜯어 놓은지 지금도 밀고 당기고 놀고 있는 금붕어...
물에 바위만 있으면 참 심심한 금붕어...
뿌리털이랑 부레옥잠 초록잎이 금붕어 친구가 되어 좋은 듯...
이렇게 비비고 노는 모습을 보면 느낌이 참 좋다.
홀로 사는 모습보다는 함께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이젠 한 달이 지나 시간은 자꾸만 흘러서 어디론가 가고 있는데...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게 살아 있으니까...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가장 행복한 사람이고 싶은게 욕심일까?
행복한 사람...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일까?
오늘 하루도 난 행복한 사람인지...
살면서 느껴 보는 하루 살아요.
오월은 장미처럼 살고 싶은데 이젠 마음 뿐이야...
마음이라도 장미를 그려 보는 하루 살아요.
투명한 어항에 비친 세상은 너무 복잡하다.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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