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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햇빛찰칵

화이트초코모카 한 잔 놓고...

cosmos125 2012. 7. 9. 12:34

 

 

 

 

 

 

화이트초코모카 한 잔 놓고...

처음으로 맛보다.

이 공간에서...

 

잊지 못할꺼야...

생각하고 싶을 때 꼭 다시 가고 싶다.

 

그때는 무슨 이야기를 남길까...

 

 

 

 

 

 

 

 

옆사람이 두고 간 메모지...냅킨이다.

산토끼는 종이를 좋아해...

나무결이 느껴지는 종이라서 얼른 집어 내 자리에 두고 유리창을 보다.

 

무엇이 보이나...

이런 공간이 참 좋군...

지는 해를 유리벽을 통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생각이야.

바로 볼 수 있지만 그냥 유리벽을 통해 널 보고싶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공간에서 산토끼는 뭔가를 쓰기 시작하다.

이 순간 기분 짱...좋았다.

행복했다.

 

 

 

 

 

 

 

 

 

 

 

 

 

어제 충전되어 모든 것을 극복하리라 생각했는데...

오늘 실패...

 

다시 다짐을...

 

두 손이 힘이 없다.

두 주먹을 쥐어도 꽉 잡히지않는 이 느낌...

안된다.

 

어제는 두 손이 꽉 잡혔는데...

이상하다.

 

궁금하다.

 

 

빨간장미를 남긴다.

빨간 장미같은 너를 위하여...

 

 

 

메모지에 써보기는 처음이다.

산토끼의 모든게 즉흥적 순간적이 전부인데...

 

빨간심장이 살아있다.

 

고로 산토끼도 살아있다.

 

 

 

작은산토끼12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