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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파란하늘을 좋아하는 사람처럼 접시꽃도 좋아하다. 본문
산토끼는 오늘 뜨거운 태양을 온 몸으로 너무 많이 마시다.
정말 배부르다.
태양이 그렇게 뜨거운지 정말 너무 뜨거워...
여름에 하는 여행은 힘들다.
가을에 하는 여행이 더 좋을 듯...
그래야지...
오늘 너무 힘들다.
너무 태양이 뜨거워...
보고 싶은 것 보고...
느끼고 싶었던 마음도 맘껏 느껴 보고...
좋았다.
설레임으로 시작한 아침부터 그리움과 기다림...너무 황홀한 순간들...
마음이 자유롭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것임을 알다.
태양이 뜨거웠지만 산토끼 마음은 더 이글거림을 느끼고 오다.
참 잘했어요.
예전에 살던 동네가 그대로...
주변은 바뀐 것도 있지만 기억속에 남아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이다.
계단 하나 둘 올라 가면서 그때도 참 힘들게 올라 간 돌계단...
접시꽃이 가득 피다.
키다리 접시꽃이다.
키 작은 산토끼는 하늘을 봐야 접시꽃을 보다.
파란하늘이 참 평안하다.
파란하늘을 좋아하는 사람처럼 접시꽃도 좋아하다.
오늘이 칠월 칠일이다.
산토끼는 사랑하는 마음을 접시꽃에 남겨두다.
난 행복해...
작은산토끼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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