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오늘 하루도 멋지게 충전하는 시간되고 극복하는 마음을 위하여... 본문
바람머리...
바람 불면 한 쪽으로 쏠리는 모양...사방이 아닌 한 쪽 방향으로 쏠린다.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 온다면 또 다른 모양이겠군...
자연이 자연스럽게 나무의 모양을 만들 수 있다니 참으로 위대한 힘이다.
지금은 앙상한 모습만 보여 가슴 아프다.
자연이 아닌 사람이 만들었을 것 같은데 무슨 이유가 있을지도...병충해가 있었는지...알 수 없군...
늘 보고싶은 바람머리는 그 자리에 서 있는데 옛 모습이 아니라서 그냥 스쳐지나가는 산토끼다.
그럼 안되는데...다가가 한 번 더 쳐다보고 한 번 더 담아주고 해야하는데...
탐스런 바람머리가 아니라서 변한 산토끼는 반성하자.
봄이 오고 여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바라보는 바람머리는 아직 아니다.
병들어 가지치기를 많이 한 것 같은데 남아 있는 앙상한 가지라도 실해지면 더 많은 초록잎들이 풍성해지겠지.
자연이 주는 모든 것을 골라서 받을 수 없다.
주는대로 받아야 하는게 자연이다.
살아가는 시간동안 스쳐 지나가는 수 많은 인연도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지나 친 나무를 보면서 와 멋진 나무다 라고 외치면서 저장하려고 하면 금방 지나가 버린다.
너무 빠르게 가기 때문이다.
걸어서 천천히 간다면 그 멋진 나무를 얼마든지 담을 수 있다.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이 참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가까이 다가가 천천히 나무를 보고싶다.
쌩 지나치는 순간은 다 멋지다.
천천히 보면서 지나치는 순간은 또 다른 맛이 있을 것 같다.
바쁘다는 이유로 순간포착에 빠져가는 세상이 싫다.
좀 돌아가면서 천천히 간다고 인생의 선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바로 산토끼한테 하는 말...
아침부터 들리는 새소리가 힘이 넘치는군...
어제 뭘 잘 먹었을까?
어제는 희미하더니 오늘은 생생한 소리다.
오늘 이렇게 살아서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있어 정말 좋다.
바람머리처럼 기운내고 언젠가는 멋진 모습이 될꺼야...
바람이 불어야 공기이동이 있다는 것이니 바람아 많이 불어라.
멋지게 산토끼머리도 바람머리처럼 만들어주렴...
아...언제 긴머리가 될까?
좀 아쉬움이 있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산토끼는 늘 건강한 생각과 마음으로 충전되어 극복!
충전...극복...참 좋은 말...
오늘 하루도 멋지게 충전하는 시간되고 극복하는 마음을 위하여...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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