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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 살고 있다. 본문

cosmos/{⊙⊙}금붕어들

물 속에서 살고 있다.

cosmos125 2007. 3. 8. 10:21

 

네 마리는 물 속에서 살고 있다.

작은 공간에서...

늘 가까이 있는 친구처럼...

잘 먹고... 잘 자고...

 

길어진 꼬리 지느러미가 멋지다.

소리가 들리는지 가까이 다가와 춤을 추고 있다.

 

주말엔 깨끗한 물로 바꿔 줘야겠다.

지금은 바빠서...

주말도 바쁘지만...

맑은 물을 마시면서 살아가게 해야 하니까...

 

 

 

 

 

 

 

 

 

 

 

 

 

 

 

 

자유롭게 춤을 추는 모습이 난 좋다.

보고만 있어도 나도 물 속에서 춤을 추는 것 같아...

움직임을 그대로 담았다.

멋진 사진사가 아니라서...

난 그대로 남긴다.

지금의 모습을 남기기를 좋아하니까...

 

친구야...

어제는 눈이 많이 내렸단다.

하얀 눈송이가 펑펑 내렸단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난 눈을 보았단다.

아침에 나가 보니 아직 남아 있다.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하얀 눈...

공기는 시원하다.

춥다는 생각은 없다.

포근하다는 생각...상큼한 산소를 마시는 생각...

 

친구야...

같은 생각 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잠시 상큼한 산소를 마시기 위해 창문을 열어 보자.

닫혀 있는 공간이라면...

잠시 창문을 열어 보자.

 

파란 하늘도 보이고 깨끗한 산소를 마실 수 있을테니...

 

 

고맙다.

 

친구야...

 

행복한 하루가 되자.

 

 

 

 

 

 

작은산토끼

2007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