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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볼펜으로 그렸던 것...지난 그림들... 본문
2000년...가을...
벤취에 앉아서 신문을 보다가...
연습장에 그렸던 것을 담는다.
희미한 사진을 눈으로 느껴지는대로 그렸던 것을...
작은 아이가 학교를 가기 싫어해서 한달가량 동행 등교했었다.
구월을 그렇게 보냈던 기억이 나서 담는다.
누런 연습장에 펜으로 끄적 끄적 거렸던게 며칠을 모아 보니 몇 장 되었다.
학생들이 보더니 이상하다고 했지만...
난 그냥 담는다.
그냥 좋아서...
그냥 그 시간을 돌아 보고 싶어서...
지금은 2006년...
내년이면 새롭게 시작하기 좋은 해...
나를 그린 그림도 있다.
지화상...
그 동안 틈틈히 그려야 하는데...
그냥 내가 좋아서 그려 보는 것이기에 어색하고 이상하지만 난 담는다.
난 화가가 아니니까 그려 보고 순간을 느껴 보고 싶다.
손으로 그릴 수 있으니 난 그리기를 즐기려 한다.
멋진 그림은 아니지만 옛 시간을 돌아 보게 하니 난 좋다.
배우모습도 있다.
닮은 모습이 아니지만 그냥 다시 느껴 본다.
신문에 담겨진 얼굴도...
눈으로 보고 하얀 종이 위에 그리는 순간은 너무 행복하다.
언제나 이 순간을 난 간직하며 살고 싶다.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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