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아침 하늘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 동쪽 서쪽 늘 마주 보는 하늘 아침 하늘의 붉은 빛깔이 고와서 찰칵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금붕어 찰칵 오늘도 씩씩하게 살아요. 오늘도 행복하게 맛있는 하루 살아요.

따뜻한 물 한 잔 마시다 남긴다. 양손에 들어오는 잔 따뜻한 게 좋다. 오늘도 감사하면서 수학공부하자.

좋아하는 자리가 있다. 도서관에 자리가 있다는 게 그때는 중요했지. 수학공부하기 위해 기둥옆에 자리가 생각난다. 새벽 첫 버스 타고 막차 타고 1982 참 그때도 하루살이 지금도 하루살이 오늘도 열심히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늘 그 자리를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늘 그 자리에서 잠자는 금붕어 검은 색깔이 빠진 게 참 신기하다.

지금 이 순간 감사하다. 살아 있어 감사하다. 끝이 없는 길 오늘도 걸어요. 아름다운 시월을 향해 걸어요.

감사합니다. 맑은 하루살이도 흰 우유+커피 향 나는 점심도 말씀 들으며 준비하는 시간도 감사합니다. 일하는 순간을 지켜주소서 아프지 않은 하루살이 곧게 바른 삶 두 눈을 크게 뜨고 살아도 모른다. 지금 할 수 있는 것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완성이라는 게 미완성 다음이라고 지금은 미완성 존재 우리의 인생을 열심히 성실히 살아가게 하소서

피아노소리에 빠지는 하루살이 들리는 게 감사 느낄 수 있어 감사 시월은 시끄러운 계절이 되다. 분수대 오거리는 기계소리 판치는 공간이다. 무엇인가 완성되기 위해 외치는가? 소리 없이는 미완성뿐인가? 마음이 아프다. 자연의 소리가 안 들린다. 무엇을 위한 움직임일까? 새벽하늘에 비가 내린다. 하늘의 눈물인가? 자연의 눈물인가? 깊은 숨소리에 반응하는 하루살이 이 순간 감사하다.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세상의 외침을 들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