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를 지나니 녹다. 꽁꽁꽁 얼었던 마음도 녹다. 겨울 나무가 파란 하늘을 찌르다. 2월의 하늘이 아프다. 앙상한 나무는 새 눈을 만들다. 봄날을 기다리다. 초록잎이 나오기 위해 꽃잎이 피기 위해... 어제 아침에 설봉공원 산책하다 만나다. 위 아래 태앙은 바쁘다. 하늘도 녹이고 땅도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