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물고기를 보고... 본문
입구에 그려진 물고기...
웃고 있는 물고기의 모습에...
집에 도착하여 바로 나에게 다가오는 금붕어를 찍었다
흐리게 찍힌 모습이지만...
살아있는 모습이기에...
그냥 올린다
지금도 왼쪽에서 날 바라보고 있다
통통한 모습...
어항을 두드리면...모인다
입을 움직이는 모습이 참 예쁘다
밥달라고 우는 아이처럼...
아니 조르는 아이처럼...
검은 두 눈을 뜨고서...
입을 움직인다
계속...
어젠...어항물을 깨끗하게 해주었더니...
기분이 좋은가...
표정이 웃는 모습이다
그냥...그렇게 느껴진다
말을 하지는 않아도...느낌이 그렇다
통하는 순간...
이 세상을 살면서...통할 수 있는 순간은 좋다
살아있기에...
공간이 달라도...
느낌으로 통하는 순간...
그런 순간은 신기하다
우주에 살고 있는 외계인도 느낌이 통할 수 있다면...얼마나 좋을까?
이 지구에 살면서 통하는 순간이 있다면...더 좋겠다
블로그를 통한 자...
다른 공간이지만...
느낌이 통하는 순간이 있다
살아있기에...통하는 맘...
그런 맘이 있는 삶이라면...조금은 행복 할 것이라...생각한다
욕심없는 삶이 될 수 있다
가까이 있지 않아도 저 멀리 존재하는 순간...
살아있기에...
언제나 감사하며...살아가자
난 계속...이렇게 난 이 공간을 사랑할꺼라...
누구 보는 자가 없어도...
난 계속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긴다
죽어서도 작은 산토끼는 남겠지...
갑자기..
이야기가 이상하게 흐르고 있다
다시 멈춘다
물고기처럼...자유롭게 살자
주어진 네모난 공간이지만...
맑은 물을 마시면서...살아가자
보고싶으면 유리창 밖으로 바라보며...살아가자
투명하니까...
언제나 볼 수 있다
그래서 붕어는 행복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투명하지 않다
작은 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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