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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

cosmos125 2005. 10. 5. 23:29
 
 
볼펜으로 그린 나...
통통한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나...
거칠게 그렸다
어느날...
느낌이 오는 순간이 오면 그린다
평소에 그리려 하면 안된다
작년과는 다른 나를 볼 수 있어...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달라지려나...
하루 하루가 지나도 난 다르다
같은 나는 없다
언제나 변하고 싶어...
움직인다
소리없이 마음 가득 움직여 본다
이제는 하루가 끝나고 이 시간 마무리를 해 본다
시험이 치르는 기간은 너무 긴장해서 인지 불안하다
초조하다
내가 학생이 된 기분이다
늘 학생처럼 살아가는 나
할머니가 되어도 난 학생이고 싶다
늘 배우며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며 살아가리라
조금씩 자라는 것처럼 마음도 자라기를...
성숙한 나를 만들고 싶어서...
오늘 청계천을 방송에서 보았다
물고기가 살아있어...
참 좋은 세상이다
집에 오는길에 금붕어 다섯마리 사왔다
저번에 샀던 것보다 통통한 금붕어...
너무 큰것 같아 징그럽다
하지만 이번엔 잘 자랄 수 있게 조심해야겠다
작지않는 어항인데...
꽉찬 느낌이...
빨간색이 전부인 모습...
내일은 바쁜 나의 시간...
남아있는 한 학교...수학
잘 되기를 바라며...
마친다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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